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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인을 찾아서] 시가 되기 전 세상에 없던 것들을 위하여-한관희교수님 시인 등단

작성자 : 산업시스템
작성일자 : 2015-04-03 06:14:30 조회수 :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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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3.255.15.55  | 답변갯수 : 0

[개척인을 찾아서] 시가 되기 전 세상의 없던 것들을 위하여

3.31일자 경상대 신문에 우리과 한관희 교수님께서 시인으로 등단하신 내용이 게재되었습니다.

“봄을 느끼며 이번에 새로 지은 시입니다.” 연구실에 들어서자 한관희(공과대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종이 한 장을 건넸다. 제목은 ‘이 봄에’였다.


지난겨울 홀연히 가출한 봄을

이 봄에 달래가 데려왔다.
지난봄 시장에서 잃어버린 봄을
이 봄에 냉이가 찾아냈다.
지난해 슬그머니 사라진 봄이
이 봄에 쑥을 달고 돌아왔다.


“사람들은 흔히 봄이 되었기 때문에 달래, 냉이, 쑥이 나왔다고 말하지만 저는 반대로 땅 속에서 태어난 생명이 봄을 데려왔다고 표현했어요.”


한관희 교수가 처음 재미삼아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 때부터다. 고등학생이었던 당시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문학에 관심이 많아 ‘문학 평론’도 했다. 하지만 대학을 공대로 진학하고 공대 교수가 되면서 문학을 직업으로 삼지는 못했다.


직업상 주로 논리적인 ‘논문’을 썼지만 마음 속에는 항상 주변의 대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은 ‘표현의 욕구’가 넘쳤다. 그러던 지난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해 2014년 7월 ‘현대시문학’으로 등단했다. 한관휘 교수는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시를 통해 세상에 대한 느낌과 감성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요. 시는 논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라서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죠.” 주로 언제 시를 쓰는지 묻자 “시를 짓는 것은 때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축적된 감정이 분출될 때 써요”라고 말했다.


모든 예술을 창조할 때는 항상 ‘창작의 고통’이 뒤따른다. 하지만 한관휘 교수는 그것을 ‘희열’이라고 표현했다. 창작하는 과정은 자식을 만드는 과정과 같은데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스쳐 지나치는 사소한 것들에 관심을 갖고 나만의 언어로 풀어낸 것이 시입니다. 새로운 시를 완성할 때마다 희열을 느껴요. 시가 되기 전까지는 세상에 없던 것이기 때문이죠.”


한관희 교수는 ‘창작’을 강조했다. “요즘은 창의력과 융합을 중요시하는 시대예요.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하죠. 학생들도 지금까지 안 해 본 일을 새롭게 시작해 보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취재 사진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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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http://press.gnu.ac.kr/sub/article_page/page/article_view.jsp?article_sid=6209&cate_cd=C006&sub_cate_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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